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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환불 중단…뒤늦은 공지엔 "카드사 연락하라"

odegq 2024. 7. 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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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환불 중단…뒤늦은 공지엔 "카드사 연락하라"

 

 

 

 

 

 

 

 

 

 

350번대까지 환불조치 뒤에도 100여명 입금 안돼
"뒷번호부터 환불" vs "앞번호 오류부터 해결" 대립에 환불 중단

26일 저녁 서울 신사동 티몬 신사옥 밖에서 대기하던 소비자들이 환불 절차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불만을 표하며 지하 1층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350여명까지 처리된 티몬의 뒤늦은 환불 조치가 삐걱대면서 현장에서 대기하던 사람들이 반발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8시께 서울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서 350번 대까지 환불 조치가 이뤄졌다. 문제는 2시간이 지나도록 100여명의 환불금이 아직까지도 입금되지 않는 오류가 벌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이날 오후 "현실적으로 1000명밖에 안 될 것 같다"고 환불 접수 인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환불 신청 접수를 마치고도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이 늘자 이들은 "입금 누락분부터 처리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환불 조치가 이뤄진 350명 중 106명 정도가 여행 상품 구매자로, 이들 대다수가 환불금 입금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장에선 "몇 시간째 입금이 되지 않는 오류를 해결하고 있으니 뒤 순번부터 환불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먼저 입금 오류를 해결하고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환불 처리가 사실상 중단됐다.

현장에서 환불을 기다리던 한 소비자는 "30억 원이 한도라고 해 (순번이) 나중으로 밀리면 (환불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뒤 순번 사람들이 접수를 못 하게 막으려는 것"이라고 발끈했다.

2시간이 넘게 환불 절차가 중단되자 밖에서 대기하던 사람들이 티몬 임직원이 환불 조치를 하고 있는 지하 1층으로 강제 진입을 시도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이들은 티몬 관계자와 면담하고 입장 표명을 요구하려 했으나 경찰 저지로 내려가지는 못하고 언쟁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다.

티몬 관계자는 공식 취재는 거부하면서도 "위에서는 아래 내용을 모르니까 (환불이 중단됐다고) 그럴 수 있는데, 지금 환불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티몬 홈페이지 공지사항엔 이날 저녁 뒤늦게 '환불 지연에 대한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린다'는 공지가 올라와 피해자들의 빈축을 샀다.

 

 

 

 

 

 

 

 

 

티몬은 해당 공지에서 "결제하신 상품의 취소 환불을 원하시는 고객께서는 결제하신 신용카드사의 고객센터로 연락해 아래 절차에 따라 취소 요청을 부탁드린다"며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 할부 계약 철회·항변권 신청을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지금 티몬에서 카드사에 이의신청을 하라는 거냐, 코미디다" "티몬이 카드사에 책임을 떠넘긴 것"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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