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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를 하려고한다.
그런데 가끔씩 댓글을 보면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라고 다는 분들이 있다. 저 정도는 양반이다. “부의 세습을 옹호하시나요?”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재산을 내 자식에서 물려주는 건 당연한 거다. 이 과정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꼼수만 쓰지 않는다면 말이다.
즉, 여전히 돈과 돈을 벌기 위한 건강한 욕망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돈이 전부가 아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궁핍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돈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가정 앞에 가서 “돈이 전부가 아냐~”라고 말하면 소시오패스 취급받을 수 있다.
돈은 중요하다. 우리의 존엄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니체는 하루의 3분의 2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노예라고 했다. 돈을 어떻게 버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평생을 노예처럼 지내고도 결코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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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 가장 무서운 건 상상력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대학에 가면 누군가는 해외로 교환학생을 가고 어학연수를 떠난다. 대부분 부모의 도움으로 미국이든 유럽이든 간다. 반면, 어학연수는커녕 학자금, 생활비조차 스스로 벌어야 하는 친구들도 있다.
물론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강한 의지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 대부분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방전된다. 너무나 일찍 어른이 된다. 상상력은 줄어들고 5년, 10년 후 자신보다는 이번 달, 다음 달의 생계를 생각한다. 그렇게 사고의 폭이 줄어든다.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기보다는 현실의 보상에 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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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중엔 의외로 검소한 사람이 많다. 그들은 매 계절마다 유니클로에서 여러 벌의 옷을 살 바엔 조금 괜찮은 브랜드에서 몇 년간 입을 옷을 산다. 그저 그런 식당에서 외식을 자주하도 않는다. 평소에는 집에서 건강한 식단으로 밥을 먹고 가끔씩 분위기 좋은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후자가 더 절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부를 더 늘릴지 고민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소비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렇게 깊고 깊은 늪 밑바닥으로 내려간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다. 자본주의가 결국 사회주의를 이긴 건 개인의 노력에 따라 위로 올라 갈 수 있는 열린 사회이기 때문이다. 가난에 머물기엔 우리의 인생은 길고,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
가난한 사람은 항상 부족하게 살아서 외식도 어설프게 돈주고 사먹고 한다 부자는 어설픈 외식 할빠에는 그냥 집에서 먹자 이다 가끔 정말로 비싼 식당 가서 근사하게 먹자 그 이외에는 그냥 집에서 먹자 이다
옷도 어설프게 별의 별거 사지 않는다 좋은거 명품에 필요한 비싼거 사서 몇년간 입는다
돈있으면 이걸 어떻게 투자해서 더 불릴까 그리고 아낄까 생각한다
돈 없으면 이거 다쓰고 또 벌어야지 하면서 몸 망가진다 24시간 동안 여유가 없다
당연히 돈 없는 사람이 뭐든지 다 막히게 된다
가난한건 죄다 너무나 큰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