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일부 집회 단체의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연한 조치”라며 힘을 보탰다.
10일 박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강기정 시장으로서는 5.18 신성한 그곳에서 내란세력을 옹호하는 집회를 허락했다가 광주 시민들과 불상사가 날 수도 있는데 허락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한길 씨인지 뭐 김한길 씨인지는 모르지만 그분이 5.18 광장 거기가 어디라고 거기 와서 (집회를) 하겠다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탄핵 반대 집회에는 5만2천여명이 모였다. 박 의원은 집회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해 “현재는 양대 진영으로 분열되고 있다”며 “조기대선을 앞두고 윤석열이나 일부 보수, 특히 국민의 힘이 이재명 대통령 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결국 대통령선거는 내란세력과 내란반대세력이 결집해서 나온다. 내란 (심판)은 헌재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감옥에 갇히면 그만이다. 그래서 윤석열의 준동은 머지않아 끝난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전 씨는 "광주 시민들이 원했던 5·18은 민주화다. 독재에 맞섰다"며 “오히려 오지 말라는 것은 독재이고, 그것은 광주 시민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