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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리턴해도 다 막혀 몰 모르네 ㅋ 한국은 미국 대학 이나 한국 학부 졸업 대학원 미국만 인정 일본대학원 나오면 학부 서울대 나와야 대기업에서 이사정도는 달수 있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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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 마치칸칸? 

현실은 히토츠바시대도 한국으로 리턴 ㅋㅋㅋ

 

일본유학 준비충들 존나게 불안한가봐 블로그 키워드 공개 ㅋㅋ 2025-01-05 22:0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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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 -> 유턴 후기

ㅇㅇ(112.153) 2023.04.10 20:59:44

조회 1173 추천 6 댓글 14

 

 

 

 

한 줄 요약)

 

졸업 이후 적어도 취직까지의 청사진을 어느 정도 세우고 유학 준비를 시작하는 걸 추천

 

 

 

 

 

 

유학 준비할 때 왜갤 한창 많이 들어와서 많이 구경하고 글도 썼는데 한 4~5년만에 들어오는 거 같음

 

히토츠바시 대학 학부로 들어가서 졸업하고 취직했다가 몇 개월 만에 그냥 리턴했음.

 

참고로 내가 그냥 아니다 싶어서 돌아왔던 거지, 유학생 중에서도 잘 들어가는 애들은 무난하게 취직 잘했고

 

그렇다고 또 잘 들어갔다고 무조건 계속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ㅈ같다고 욕하다가 현타 와서 리턴하는 애들도 많음. 이 부분은 정말 케바케인 듯.

 

 

 

 

내가 유학 당시 느꼈던 장점

 

- 국립 대학이라서 그런지 나 입학 당시에는 일본 애들은 당연하고(촌동네 국립이니까..) 유학생들도 다들 성격이 유들유들해서 좋았음

 

- 요즘은 아마 제도가 많이 축소된 걸로 아는데, 일단 기숙사가 거의 무료 거주지 수준으로 쌌고 (월 1만엔이었나?)

 

기숙사에 딸려있는 인터넷도 그냥 속도 멀쩡한 데 비해 존나 쌌고, 무엇보다 히토츠바시는 학비 면제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관대했기 때문에

 

반액 면제 받으면 오히려 위로를 받을 정도였음. 상/하반기로 나눠서 냈는데 매 분기마다 절반수가 전액 면제였으니까.

 

-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 학교가 오밀조밀 작다 보니까 히가시/니시관 이동하다 보면 아는 애들 많이 보는데 '오우 ㅋㅋ!' 만 하고 지나가도

 

뭔가 기분이 좋아짐.

 

- 씹덕이라서 본고장에서 컨텐츠를 십분 즐길 수 있던 것도 너무 좋았음.

 

 

 

 

현타 느낀 지점

 

- 유학생으로서의 입장과 취활 이후부터의 입장이 상당히 다름. 갑에서 을로 입장이 변하는 지점. 이건 사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단순 구직자가 아니라 외노자가 되는 거니까.

 

- 특히 여학생이라면 진지하게 꼭 일본에서의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가 고민해봤으면 좋겠음.

 

본인이 상당히 오픈마인드이거나 강철 멘탈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만한 지점이 많을 거임.

 

- 남녀 구분 없이 '일본 문화가 좋아서(씹덕이라서)' 이런 이유로 일본 유학 가고 싶은 거라면, 이것도 진지하게 고민할만한 지점인 게

 

일본 와서 느낀 건 진짜 엥간한 컨텐츠(라이브 직관이라던가) 아니면 전부 다 한국에서 쉽게 즐길 수 있음.

 

단지 일본이 좋다는 이유 하나가 니 인생에서 4년이라는 시간과 그 기간 동안의 체류비, 학비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건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함.

 

- 반대로 본인이 확고한 진로를 가지고 있고, 그 연장선 안에서 일본 유학이 있는 거라면 그게 엄청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니어도 권장할만 함.

 

- 그리고 정말 니 미래가 한국에는 없다고 생각하는가 잘 생각해보셈. 일본은 이세계가 아니어서 한 번 가면 다시 못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힘들 때마다 한국 한 번 씩 왔다갔다하면 멘탈이 존나 흔들림. 내가 왜 타지에서 이러고 있지? 하고. 근데 리턴하면 결국 다 매몰비용 되는 건 똑같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내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일본이 더 취업이 잘된다니까 (구인난이라니까), 거기다 씹덕이기도 하니 금상첨화 아닌가?'

 

이 정도의 마인드로 유학 준비를 시작했고, 또 그 과정이 너무 수월했기에 이렇다 할 벽을 못 느끼고 쉽게 유학 생활을 시작해버림.

 

 

대학 생활도 진짜 개꿀도 이런 개꿀이 없음.

 

한국처럼 지옥의 수강신청 때문에 고통 받을 일도 없고, 본인이 놀고 싶으면 적당한 춈보(꿀강의) 찾아 들어도 되고

 

학비가 엄청 세이브 되기 때문에, 집에서 오는 지원금이 있고, 본인이 적당한 알바를 할 생각이 있다면 윤택한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음.

 

근데 그러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졸업이 다가오고, 그 때 가서 이제 뭐하지? 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많이 늦어있더라고.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임. 인싸 기질이 있는 애들이 취직도 잘하고, 적응도 잘함.

 

한국에 놔둬도 잘했을 애들이 일본에 와서도 잘하고.

 

한국에 있어도 못했을 애들은 일본에 오면 그나마 한국인이라는 것에서 오는 문화적 기반을 다 포기하고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더 못 함.

 

 

하지만 한국에서는 인싸가 아니어서 평범하게 취업 못하더라도, 그래도 공무원, 공기업 준비라도 해볼 수는 있는 거잖아?

 

일본 유학 가면 그런 선택지조차도 버리고 가는 거임. 아니면 돌아와서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던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고 즐거웠던 기억이었고, 인생 존나 길게 보면 그래도 20대 때 이런 경험이 있었다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할 거 같긴 함.

 

 

근데, 다시 돌아가면 그냥 공기업 준비 시작할 거 같음 ㅋㅋㅋㅋ

 

아니면 그 때부터 일본 유학이랑 존나 하고 싶은 거 확고하게 찾아서 취활 병행을 존나 진지하게 하던지.

 

그런데 그렇게 확고하게 하고 싶은 게 있었으면 그마저도 한국에서 하는 게 훨씬 나을듯?

 

 

 

왜들 어른들이 대학 입학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고 하잖아.

 

유학은 그 말을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함.

 

진짜 탑티어 대학 들어가서 탑티어 대기업 들어가도 현타 와서 리턴하는 애들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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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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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118.221)

  힛츠가 촌이면 내가다니던 대학은 이세계에 있었나

  2023.04.10 21:04:40

  삭제
• • ㅇㅇ(112.153)

    히토츠바시가 도쿄 변두리에 있다보니까 우리끼리는 그냥 자조적인 얘기로 했던 말임 그냥 흘러들어줘잉

    2023.04.10 21:05:59

    삭제
  • ㅇㅇ(118.221)

     

    2023.04.10 21:06:34

    삭제
• ㅇㅇ(220.126)

  지금은 뭐하심

  2023.04.10 21:04:47

  삭제
• • ㅇㅇ(112.153)

    돌아와서 슬슬 쉬면서 자격증이나 하나 둘 따고 있음 ㅋㅋ

    2023.04.10 21:05:20

    삭제
• 댓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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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210.117)

  근데 요즘 출산율이라던지 세금 문제 때문에 한국에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거 같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지금 당장은 괜찮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힘들어질 거 같아서요...

  2023.04.10 21:10:51

  삭제
• • ㅇㅇ(112.153)

    그런 걸 냉정하게 고려해서 일본을 선택하는 것까지는 전혀 문제 없어요. 오히려 자료를 활용해서 진지하게 자기 미래를 고민하는 거니까 긍정적인거죠. 근데 중요한 건 저울질이죠. 확고한 진로 선택 없이, 그냥 한국은 노답이라니까~ 이런 이유로 나오면 어딜 가서든 ㅈ되는 건 똑같다고 봅니다. 일본도 한국이랑 크게 다를 거 없어요.

    2023.04.10 21:17:43

    삭제
• ㅇㅇ(223.38)

  개인적으로 조센징 신분으로 일본에서 뼈를 묻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알게모르게 있는 승진차별이나 그런 면에서)

  2023.04.10 21:12:12

  삭제
• • ㅇㅇ(112.153)

    본인 의지의 문제 아닐까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1년차도 못 찍고 추노한 놈이 승진 차별 그런 걸 얼마나 알겠어요. 근데 OBOG 유학생들 보면 잘 있는 사람들은 잘 있어요.

    2023.04.10 21:15:13

    삭제
  • ㅇㅇ(1.238)

    전문직 아니면 불가능함 그게 아니면 자영업 수익이 나면

    01.05 08:10:45

    삭제
• ㅇㅇ(211.234)

  글보니까 그냥 한국대학갔으면 더 후회했을거같은데

  2023.04.10 21:15:28

  삭제
• • ㅇㅇ(112.153)

    저는 한국 대학 중퇴하고 간거라서 헿

    2023.04.10 21:17:57

    삭제
• ㅇㅇ(118.235)

  몇살에 히츠간거에요? - dc App

  2023.04.10 23:36:46

  삭제
• ㅇㅇ(222.109)

  근데 니 말투에서 보니깐 넌 어차피 인싸도 아닌것 같고.. 일본에서 적응못할 성격 각이 나오네...한국에서도 대기업이나 이런데보다 그냥 소소한 공무원 이런데가 맞을만한 성격인듯..

  2023.04.27 05:24:0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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